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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다운 · 제품 역분석

Teardown

📂B2B마케팅⏱읽기 2분📊실무🔗관련 7

티어다운이란?

한 줄 정의
경쟁 제품이나 잘 만든 서비스를 부품·화면·단계 단위로 하나씩 뜯어보며, 왜 그렇게 설계했는지를 거꾸로 읽어 내는 분석 방법입니다. 마케팅에서는 경쟁사의 랜딩페이지·자료 신청 과정·후속 이메일 흐름을 단계별로 해부하는 데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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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 경쟁 제품·고객 흐름을 단계별로 해부
  • 보이는 선택마다 '왜?'를 묻는다
  • 공개된 경험만 관찰, 그대로 베끼지 않기

티어다운은 원래 제조업 용어입니다. 경쟁사 제품을 사서 나사 하나까지 풀어 놓고 부품 수, 재료, 조립 방식, 원가를 비교하는 일이었습니다. 이 방식이 B2B 마케팅과 SaaS 업계로 넘어오면서 대상이 고객이 거치는 경험 전체로 바뀌었습니다. 경쟁사 광고를 클릭한 순간부터 랜딩페이지, 자료 신청 양식, 자동 발송 이메일, 영업 담당자의 첫 연락까지를 직접 겪으며 화면과 문구를 단계별로 기록합니다.

경쟁사 분석이나 벤치마킹과는 초점이 다릅니다. 경쟁사 분석이 시장에서의 위치와 강약점을 넓게 본다면, 티어다운은 한 제품이나 한 흐름을 좁고 깊게 파고듭니다. '양식에서 왜 회사 규모를 묻는가', '두 번째 이메일은 왜 사흘 뒤에 오는가'처럼 보이는 선택 하나하나의 의도를 묻는 것이 핵심입니다. 결과물은 보통 단계별 화면 캡처 옆에 관찰한 사실, 추정한 의도,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나란히 적은 표 한 장입니다.

실제로 해 보면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볼 경쟁사와 흐름을 하나로 좁히고, 회사 이메일로 정직하게 신청하며 모든 화면과 메일을 날짜와 함께 캡처합니다. 다음으로 단계마다 '고객이 여기서 무엇을 느끼게 하려는가'를 한 줄로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흐름을 같은 표에 나란히 놓고 빠진 단계와 늦은 단계를 표시합니다. 경쟁사 3곳을 이렇게 비교하는 데 보통 2~3주면 충분하고, 이 표가 그대로 퍼널 개선 회의의 안건이 됩니다.

주의할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티어다운은 공개된 경험을 관찰하는 일이지 코드나 내부 시스템을 뜯는 일이 아닙니다. 경쟁사 앱을 디컴파일하거나 신분을 속이고 영업 상담을 받는 것은 약관·법·평판 문제를 부를 수 있습니다. 둘째, 관찰한 것을 그대로 옮기면 실패합니다. 경쟁사의 설계는 그들의 고객과 영업 구조에 맞춘 것이라, 우리 고객 데이터로 다시 검증한 뒤에 가져와야 합니다. 최근에는 AI 브라우저 에이전트에 단계별 화면 기록을 맡겨 준비 시간을 크게 줄이기도 합니다.

💡 쉽게 말하면
잘되는 식당에 손님으로 가서 메뉴판 구성부터 주문 동선, 계산대 멘트까지 적어 오는 것과 비슷합니다. 주방에 몰래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실무에서 왜 중요한가
경쟁사가 리드를 어떻게 모으고 키우는지는 보고서보다 직접 겪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티어다운 한 번이 우리 퍼널의 빈칸을 화면 단위로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유래와 출처

1980년대 미국 자동차 업계가 일본 경쟁 차량을 부품 단위로 분해해 원가와 설계를 비교하던 관행에서 널리 퍼진 말입니다. 2010년대 이후 전자제품 분해 리뷰와 SaaS 업계의 '그로스 티어다운' 글이 유행하며 마케팅 분석 방법으로도 자리 잡았습니다.

사례로 이해하기

가상의 사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임직원 95명 규모의 산업용 IoT 센서 기업 A사는 웹사이트 자료 신청이 월 120건을 넘는데도, 영업 상담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4%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시장의 경쟁사 B사는 상담 전환율이 두 배 이상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1. 마케팅팀 조 과장은 경쟁 3사의 자료 신청 과정을 직접 거쳐 보기로 하고, 회사 이메일과 실명으로 신청하며 화면과 이메일을 단계별로 캡처했습니다.
  2. 3주간 모은 화면 46장을 표로 정리하자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B사는 신청 직후 '귀사 설비 규모에 맞는 도입 사례'를 묻는 질문 하나를 더 받고 있었습니다.
  3. B사의 두 번째 이메일은 자료 요약이 아니라 신청자가 답한 설비 규모에 맞춘 사례 한 건이었고, 영업 담당자의 연락은 그 이메일을 연 다음 날에 왔습니다.
  4. 조 과장은 이를 그대로 베끼지 않고 자사 고객 데이터로 확인해, 설비 규모보다 '도입 예정 시기'가 상담 전환과 더 강하게 연결된다는 점을 찾아냈습니다.
  5. 신청 양식에 도입 시기 질문을 넣고 시기별로 다른 후속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자료 신청에서 상담으로 넘어가는 비율이 4%에서 9%로 올랐습니다.
관련 용어
경쟁사 분석경쟁사의 강점·약점·전략을 파악해 우리의 차별화 지점을 찾는 분석. '어떻게 다를지'의 근거가 된다.벤치마킹뛰어난 조직의 성과·프로세스를 기준점 삼아 자사와의 격차를 분석하고 개선에 적용하는 경영 기법입니다.랜딩페이지광고·링크를 타고 온 방문자가 처음 도착해 하나의 행동(문의·가입·구매)을 하도록 설계된 페이지.리드 너처링아직 구매 준비가 안 된 잠재고객에게 단계에 맞는 정보를 지속 제공하며 관계를 키워, 구매 시점이 왔을 때 우리를 먼저 떠올리게 만드는 활동.마케팅 퍼널 · TOFU·MOFU·BOFU잠재고객이 브랜드를 처음 인지한 뒤 구매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상단(Top of Funnel)·중단(Middle of Funnel)·하단(Bottom of Funnel) 세 구간으로 나눠, 구간마다 다른 콘텐츠와 목표를 설계하는 틀입니다.리버스 엔지니어링 · 역설계완성된 제품이나 소프트웨어를 거꾸로 뜯어보며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아내는 일입니다. 설계도 없이 결과물에서 설계를 되살린다는 뜻에서 역설계라고도 부릅니다.소프트웨어 역분석과 법 · 프로그램코드역분석남이 만든 소프트웨어를 뜯어보는 일이 어디까지 허용되는지를 정하는 규칙입니다. 국내에서는 저작권법의 프로그램코드역분석 조항, 영업비밀 보호 규정, 그리고 제품 이용약관이 함께 경계를 정합니다.
이 용어와 연결된 교육
📚B2B마케팅 전략 워크숍 (15단계)나눔경영컨설팅 기업교육 · 대면/온라인과정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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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2026-10-19 · 감수 김종혁

자주 묻는 질문

경쟁사 분석은 시장 위치와 강약점을 넓게 보고, 티어다운은 한 제품이나 한 고객 흐름을 화면·단계 단위로 좁고 깊게 해부합니다. 경쟁사 분석으로 볼 대상을 고르고, 티어다운으로 깊이 파는 식으로 함께 씁니다.
공개된 신청 과정을 실명으로 거쳐 보는 것은 일반적인 시장 조사입니다. 다만 신분을 속이고 영업 상담을 받거나 약관이 금지한 방식으로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경쟁사가 웹사이트나 가격 정책을 크게 바꿨을 때, 그리고 우리 퍼널 지표가 정체될 때가 적기입니다. 정기적으로는 반기에 한 번 핵심 경쟁사 1~2곳이면 충분합니다.
단계별 화면 캡처 옆에 관찰한 사실, 추정한 의도,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나란히 적은 표 한 장이 가장 쓰기 좋습니다. 사실과 추정을 섞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