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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미디어 · POEM

Paid·Owned·Earn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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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미디어란?

한 줄 정의
브랜드가 활용하는 미디어를 '돈 주고 사는 광고(페이드)·직접 소유한 채널(온드)·고객·언론이 만드는 평판(언드)' 세 종류(Paid·Owned·Earned Media)로 나눠 균형 있게 설계하는 프레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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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줄 요약
  • 미디어를 페이드·온드·언드 3종으로 분류
  • 속도는 페이드, 자산은 온드, 신뢰는 언드
  • 하나에 올인 말고 셋을 엮어 선순환

이 프레임을 도입하면 마케팅 회의의 질문이 바뀝니다. '이번 달 광고 예산 얼마 쓸까'에서 '이 예산이 끝난 뒤 우리 손에 뭐가 남는가'로 옮겨갑니다. 페이드는 쓰는 순간 소멸하는 비용이고, 온드는 쌓이는 자산이며, 언드는 남이 대신 말해주는 신뢰입니다. 같은 1천만 원이라도 검색광고에 전부 태우면 클릭 수만 남지만, 절반을 케이스 스터디 제작과 고객 인터뷰에 돌리면 1년 뒤에도 영업이 들고 다니는 자료가 남습니다. 트리플 미디어는 채널 분류표가 아니라 예산 배분의 논리입니다.

세 미디어는 측정 지표도 다릅니다. 페이드는 CPC·CPL처럼 즉시 계산되는 효율 지표로 보고, 온드는 누적 콘텐츠 수·자연유입 검색어·리드 전환율처럼 분기 단위로 봐야 의미가 잡히며, 언드는 브랜드명 검색량·레퍼런스 요청 건수·기사 및 후기 언급 수로 간접 측정합니다. 실무에서 자주 쓰이는 출발점은 페이드 대 온드·언드 투자 비중을 6:4로 잡고, 온드 콘텐츠가 자연유입을 만들기 시작하면 4:6으로 옮기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오운드와 언드의 경계가 애매한 영역이 있습니다. 자사 SNS 계정은 온드지만, 그 게시물을 고객이 공유한 순간부터는 언드로 넘어갑니다. 인플루언서에게 돈을 주고 쓰게 한 후기는 언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페이드입니다.

현장에서 가장 흔한 실패는 온드를 만들어놓고 페이드를 붙이지 않는 것입니다. 블로그에 백서 열 편을 올려두고 '콘텐츠 마케팅 하고 있다'고 하지만 월 방문자가 200명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온드는 저절로 트래픽을 만들지 않습니다. 반대 실패는 언드를 억지로 만들려는 것입니다. 고객에게 후기를 요구하고 기자에게 보도자료를 뿌려대면 단기 노출은 생기지만, 진짜 레퍼런스가 필요한 순간에 '그 회사 이야기는 광고로만 봤다'는 반응이 돌아옵니다. 언드는 만드는 게 아니라 페이드와 온드가 제 역할을 했을 때 따라오는 결과입니다.

💡 쉽게 말하면
페이드는 세 든 매장, 온드는 내가 소유한 매장, 언드는 손님들이 퍼뜨리는 입소문과 같습니다.
실무에서 왜 중요한가
광고비만 태우는 마케팅은 멈추면 사라집니다. 세 미디어를 엮어야 비용을 자산과 신뢰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 흔한 오해
'광고(페이드)만 잘하면 된다'는 오해가 흔하지만, 광고는 멈추면 사라지는 임대 트래픽일 뿐 온드·언드로 전환하지 못하면 자산과 신뢰는 쌓이지 않습니다.
페이드 vs 온드 vs 언드 미디어
구분페이드(유료)온드(자사)언드(획득)
예시검색·SNS·디스플레이 광고홈페이지·블로그·뉴스레터언론보도·후기·입소문·공유
통제력높음(돈으로 조절)높음(직접 소유)낮음(얻어내는 것)
신뢰도상대적으로 낮음중간가장 높음
지속성집행 멈추면 소멸자산으로 축적평판으로 잔존
유래와 출처

미디어를 페이드·온드·언드로 나누는 프레임은 2000년대 후반 디지털 마케팅이 성숙하며 정립됐고, 특히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정리한 '트리플 미디어'라는 표현이 국내와 일본에서 널리 쓰입니다. 서구권에서는 흔히 POEM(Paid-Owned-Earned Media)이라는 약어로 통용됩니다.

사례로 이해하기

가상의 사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임직원 140명, 연매출 320억 원 규모의 제조 설비 자동화 솔루션 A사입니다. 그동안 전시회 참가와 검색광고에만 연 1억 8천만 원을 써왔는데, 광고를 멈춘 두 달간 인바운드 문의가 월 24건에서 3건으로 떨어졌습니다. 마케팅팀은 3명이고, 대표는 '광고 끊으면 회사가 조용해진다'며 6개월 재설계를 지시했습니다.

  1. 마케팅팀장이 지난 1년 광고비 명세를 뜯어보니 페이드 비중이 94%였습니다. 대표에게 '남은 자산이 클릭 리포트 12장뿐입니다'라고 보고하고, 페이드 6 대 온드·언드 4로 배분을 바꾸는 안을 승인받았습니다.
  2. 온드부터 손봤습니다. 영업팀이 제안서에 반복해 쓰던 설비 가동률 개선 사례 6건을 콘텐츠 매니저가 케이스 스터디로 다시 썼고, 공정 엔지니어 출신 차장이 '설비 예지보전 도입 전 점검 항목' 백서를 직접 집필해 랜딩페이지에 걸었습니다.
  3. 페이드는 줄이되 목적지를 바꿨습니다. 예전엔 광고 클릭이 회사 소개 페이지로 갔는데, 이번엔 백서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했습니다. 월 광고비를 1,500만 원에서 950만 원으로 줄였는데 리드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4. 언드는 기다리지 않고 판을 깔았습니다. 도입 2년 차 고객사 생산팀장에게 '인터뷰 한 시간만 내주시면 저희가 영상까지 만들어 귀사 홍보에도 쓰시게 하겠습니다'라고 제안해 3개사 인터뷰를 확보했고, 이 중 한 건이 업계 전문지에 기사로 실렸습니다.
  5. 6개월 차, 브랜드명 직접 검색 유입이 월 90건에서 410건으로 늘었고 백서 다운로드 누적 리드가 680건 쌓였습니다. 광고비는 연환산 6,600만 원 줄었는데 인바운드 문의는 월 24건에서 37건이 됐고, 영업팀에서 '요즘 첫 미팅에서 기사 봤다는 말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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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2026-09-13 · 감수 김종혁

자주 묻는 질문

상황에 따라 다르며, 하나만 고르는 것이 아니라 균형이 핵심입니다. 다만 신뢰도는 언드, 자산 축적은 온드, 속도는 페이드가 강점이라, 장기적으로는 온드를 기반으로 삼고 페이드로 밀어주며 언드를 얻는 구조가 건강합니다.
우리가 운영하는 공식 계정은 온드 미디어입니다. 반면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우리를 언급·공유·리뷰하는 것은 언드 미디어이고, 그 계정에 돈을 내고 집행하는 광고는 페이드 미디어입니다. 하나의 플랫폼에 세 성격이 공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효합니다. B2B는 구매여정이 길고 신뢰가 중요해 광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온드에 쌓은 전문 콘텐츠와 언드로 얻은 레퍼런스·평판이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같은 개념의 다른 이름입니다. 트리플 미디어는 국내·일본에서, POEM(Paid·Owned·Earned Media)은 영어권에서 주로 쓰는 표현으로, 가리키는 세 가지 미디어 분류는 동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