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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저조자 관리 · PIP

Performance Improvement Plan

📂리더십·조직읽기 2분📊실무🔗관련 6

성과 저조자 관리란?

한 줄 정의
성과 개선 계획(Performance Improvement Plan)으로,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구성원에게 개선 목표·지원·기한을 명시해 공식적으로 회복 기회를 부여하는 절차.
이 주제, 사내 교육으로📚 관련 과정💬 교육 문의
⚡ 3줄 요약
  • 격차·목표·지원·기한 네 요소가 필수
  • 원인 진단 없는 PIP는 실패한다
  • 기록이 없으면 절차의 정당성도 없다

PIP를 도입하면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저성과자가 아니라 관리자의 위치입니다. 그전까지 '쟤는 원래 좀 그래'로 넘어가던 판단이 문서로 나와야 하고, 관리자는 자기가 무엇을 기대했는지, 그 기대를 언제 어떤 말로 전달했는지를 스스로 증명해야 합니다. 실제로 PIP 초안을 쓰다가 중단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기대 수준을 문장으로 적어보니 한 번도 명확하게 말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PIP는 구성원을 심사하는 문서이면서 동시에 관리 이력을 심사하는 문서입니다.

실무에서는 부진을 의지와 역량 두 축으로 갈라 봅니다. 역량은 모자라도 의지가 있으면 교육·멘토링이 처방이고, 역량은 있는데 의지가 꺾였으면 배치나 역할 재설계가 먼저입니다. 두 축이 모두 낮으면 PIP보다 직무 전환 논의가 순서상 앞섭니다. 기간은 보통 30·60·90일로 끊는데, 영업처럼 성과 주기가 짧으면 60일, 개발·기획처럼 산출물이 나오는 데 시간이 걸리면 90일이 현실적입니다. 30일짜리는 결론을 미리 정해둔 절차로 읽히기 쉽습니다. 하나 더 헷갈리는 것이 징계와 PIP의 경계인데, 무단결근이나 보고 누락 같은 근태·규정 위반은 징계 절차의 영역이고 PIP는 결과물의 수준을 다룹니다. 이 둘을 한 문서에 섞으면 양쪽 다 힘을 잃습니다.

가장 흔한 어긋남은 서명을 받는 순간 관리자가 손을 떼는 것입니다. 지원 항목에 '멘토 배정'이라고 적어놓고 멘토를 실제로 붙이지 않거나, 업무 조정을 약속하고 기존 업무를 그대로 남겨두면, 나중에 다툼이 생겼을 때 회사가 내놓을 수 있는 증거는 목표 미달 기록 한 장뿐입니다. 목표를 직전 분기 실적의 두 배로 잡는 것도 같은 문제입니다. 달성 가능성이 없는 목표는 기회 부여가 아니라 사유 만들기로 읽힙니다. 그리고 손실은 대상자보다 남는 사람 쪽에서 더 크게 납니다. 팀원들은 PIP 대상자가 어떻게 다뤄지는지 전부 지켜보고 있고, 절차가 형식이었다는 게 드러나는 순간 다음 차례를 계산하기 시작합니다.

💡 쉽게 말하면
재활 치료 계획서입니다. 진단 없이 운동만 시키면 낫지 않고, 계획 없이 통보만 하면 치료가 아니라 퇴원 통지가 됩니다.
실무에서 왜 중요한가
관리자가 가장 회피하는 대화이면서 방치 비용이 가장 큰 영역입니다. 절차 없이 감정으로 처리되면 팀 전체의 신뢰가 무너집니다.
유래와 출처

미국 기업의 성과관리 실무에서 해고 전 적법 절차(Due Process)를 확보하기 위한 장치로 정착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인사평가 제도와 결합해 도입됐으나, 운영 취지를 벗어난 사례에서 법적 다툼이 이어져 왔습니다.

사례로 이해하기

가상의 사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임직원 310명 규모의 물류 IT 기업 A사. 영업2팀 최 대리는 세 분기 연속 목표 달성률이 50%대에 머물렀고, 팀장은 '더는 못 끌고 가겠다'며 인사팀에 PIP를 요청했습니다. 인사팀은 60일 프로그램을 설계하되, 착수 전에 원인부터 갈라보기로 했습니다.

  1. 인사팀 김 차장이 먼저 한 일은 평가 자료를 다시 여는 것이었습니다. 미달한 세 분기 중 두 분기가 최 대리의 담당 구역이 통째로 바뀐 시기와 겹쳐 있었습니다.
  2. 1:1에서 팀장이 '역량 문제라고 단정하기 전에 확인부터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자, 최 대리는 신규 구역 고객 이관 명단을 넉 달째 못 받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3. 60일 목표는 매출액이 아니라 선행지표로 잡았습니다. 신규 미팅 주 5건, 견적 전환율 30%. 대신 회사가 CRM 데이터 정리와 선임 동행 8회를 먼저 제공한다는 조건을 같은 문서에 적었습니다.
  4. 격주 금요일 30분씩 다섯 번 점검하며 팀장이 기록을 남겼고, 3회차에서 미팅 수가 목표에 못 미치자 담당 계정을 12개 덜어내 업무량을 재조정했습니다.
  5. 60일 뒤 최 대리의 달성률은 52%에서 89%로 올라 PIP는 종료됐습니다. A사는 이후 분기 달성률 70% 미만이 두 번 연속이면 진단 면담을 의무화해, PIP 착수 자체를 연 6건에서 2건으로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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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 2026-09-13 · 감수 김종혁

자주 묻는 질문

그렇게 운영하면 취지를 벗어납니다. 실질적 개선 기회와 지원이 제공되지 않으면 법적 분쟁 소지도 생깁니다.
직무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30~90일입니다. 성과가 드러나는 주기보다 짧으면 평가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원인 진단 없이 시작하는 것입니다. 역할 불명확이나 정보 부재가 원인인데 교육만 처방하면 달라지지 않습니다.
PIP 이전 단계의 조기 피드백 역량을 관리자에게 훈련시키는 일입니다. 대부분의 저성과는 초기에 말하지 않아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