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A-T · 경험·전문성·권위·신뢰
Experience · Expertise · Authoritativeness · Trustworthiness
E-E-A-T이란?
- 구글 품질기준: 경험·전문성·권위·신뢰
- 단일 점수 아닌 알고리즘의 지향 '방향'
- AI 시대엔 실제 경험·검증된 전문성이 차별화
E-E-A-T가 실제로 바꾸는 것은 글의 문장이 아니라 콘텐츠를 만드는 조직의 구조입니다. 키워드를 몇 번 넣고 백링크를 몇 개 확보하느냐로 승부하던 시절에는 마케터 한 명이 자료를 짜깁기해 글을 찍어낼 수 있었지만, 지금은 누가 썼는지 추적 가능해야 평가가 시작됩니다. 저자 프로필, 실제 프로젝트 기록, 고객 데이터 접근 권한이 마케팅팀의 필수 자산이 되고, 컨설턴트와 강사가 글쓰기에 끌려 들어옵니다. 콘텐츠 제작이 마케팅팀 단독 업무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장 먼저 체감되는 변화입니다.
네 요소의 가중치는 동등하지 않습니다. 구글은 신뢰(Trust)를 중심에 두고 경험·전문성·권위를 그 신뢰를 떠받치는 근거로 설명합니다. 사실관계가 틀리면 경험이 아무리 생생해도 평가받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또 E-E-A-T는 알고리즘이 산출하는 점수가 아니라 평가자 가이드라인의 개념이어서, 외부 도구가 매기는 도메인 권위 점수(DA)와는 다른 층위에 있습니다. 건강·금융·법률 같은 YMYL 주제에 기준이 특히 엄격한데, B2B에서도 인사·노무·세무·중대재해처럼 잘못된 정보가 곧 손해배상으로 이어지는 주제는 사실상 같은 잣대를 받습니다.
현장에서 가장 자주 어긋나는 지점은 이것을 체크리스트로 오해하는 것입니다. AI로 초안을 대량 생산한 뒤 대표 이름과 증명사진만 붙이는 식인데, 검증되지 않은 이력은 신호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과장으로 판정되면 사이트 전체 평가를 끌어내립니다. 반대로 '우리는 20년 했으니 권위가 있다'며 자사 연혁만 나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권위는 스스로 선언하는 게 아니라 외부 인용·언론 언급·고객의 말처럼 제3자가 만들어주는 신호입니다. 게다가 이 신호는 누적되는 성격이라, 3개월 만에 순위를 기대하고 예산을 끊으면 그동안 쌓은 저자 이력까지 함께 흩어집니다.
E-A-T는 구글이 외부 평가자에게 배포하는 '검색 품질 평가 가이드라인(Search Quality Rater Guidelines)'에서 콘텐츠 품질 기준으로 제시한 개념입니다. 2022년 12월 '경험(Experience)'이 추가되며 E-E-A-T로 확장됐고, 직접 경험한 사람의 콘텐츠를 더 중시하는 방향이 명문화됐습니다.
가상의 사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임직원 28명, 연매출 42억 원인 B2B 인사교육 기업 A사는 2년 동안 블로그에 글 210건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월 유입은 900명에서 멈춰 있었고, 챗GPT에 '중간관리자 교육 잘하는 곳'을 물어도 자사 이름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케팅팀장이 6개월짜리 개편 과제를 잡았습니다.
- 마케팅팀장이 기존 글 210건을 열어보니 189건이 '관리자' 명의였습니다. 누가 썼는지도 모르는 글을 누가 믿겠냐는 대표 지적에, 소속 강사 7명의 실명으로 저자 체계를 다시 짰습니다.
- 수석컨설턴트 김OO은 '교육 만족도 4.6점'만 적던 자리에, 제조사 3곳에서 6개월간 겪은 현장 반발과 중도 이탈률 18%까지 그대로 적었습니다.
- 저자 페이지에 강의 이력 120회와 자격, 링크드인을 걸고 모든 글 하단에 연결했습니다. 대표가 '자랑 같지 않냐'고 했지만, 날짜와 기관이 확인되는 이력만 남겼습니다.
- 인용 통계 47건을 전수 점검해 출처가 불명확한 31건을 삭제하거나 원문 링크로 교체하고, 글마다 작성일과 최종 수정일을 함께 표기했습니다.
- 6개월 뒤 월 유입은 2,400명으로, 교육 문의 폼 제출은 월 3건에서 11건으로 늘었고, AI 답변에 자사 글이 출처로 인용된 사례를 12건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