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후기 · 출강 레퍼런스

'비즈니스 영어교육'_김지혜 강사/강원연구개발지원단

2026-06-22

오늘은 김지혜 강사님께서 '강원연구개발지원단'주최로 진행하신 '비즈니스 영어' 온라인 강의의 운영을 담당했습니다. 강의 경력 15년. 그런데 교육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믿었습니다. 현장이, 제가 미처 보지 못한 복선 하나를 꺼내 보이기 전까지는요. 저는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접수·출석·수료증·만족도·정산까지 직접 '운영'해야 했습니다. 강의와는 완전히 다른 영역이더군요. 그래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Claude Code로 교육 운영 웹앱을 코딩했죠. 신청 페이지, 출석 체크, 수료증 자동 발급, 만족도 설문, 자동 메일 발송까지요. 수십 번 시뮬레이션을 돌렸고, "이 정도면 완벽하다" 자신했습니다. 그런데 현장엔 늘 복선이 있더군요. 바로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참여하신 분들' 이었습니다. 시뮬레이션엔 없던 변수였죠. 명단에는 없지만, 분명히 끝까지 함께 수업을 들으신 분들. 이분들의 출석과 수료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결국 저는 운영하면서, 동시에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데이터를 모으고, 그 자리에서 코드를 고쳤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마쳤습니다. 사전 신청자에 당일 합류하신 분들까지, 출석·수료·만족도 데이터를 한 분도 놓치지 않고 정리했고,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지금은요? 그 데이터를 그대로 AI에게 넘겨, 결과보고서를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깊이 배운 세 가지입니다. 1. 강의와 운영은 완전히 다른 일입니다. 잘 가르치는 능력과, 잘 굴러가게 만드는 능력은 별개였습니다. 2. 현장은 늘 시뮬레이션을 배신합니다. 그래서 '완성된 시스템'보다 '그 자리에서 고칠 수 있는 힘'이 더 중요했습니다. 3. 도구를 다룰 줄 알면, 1인이 강의 + 운영 + 개발 + 보고서까지 해냅니다. 불과 1~2년 전이라면 팀이 필요했을 일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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